심석희 폭행 이유 조재범 코치
한국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수원지법에서는 2018년 9월 심석희를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재범 전 코치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하였으며 법정구속했습니다.
심석희 선수는 지난 9월에 SBS 인터뷰를 통해서 "제가 한 선수한테 속도가 늦다고 얘기했는데 그걸 트집잡아서 지도자 대기실 안에 라커룸으로 끌려가서 조재범 코치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심석희 선수는 전치 3주 뇌진탕을 진단받았으며 주먹, 배, 가슴, 다리 등을 주먹과 발로 맞았고 특히 머리 부분을 위주로 많이 맞았다고 했습니다.
1월 8일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는 심석희가 지난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재범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에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석희 선수는 2014년 여름부터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때 심석희 선수의 나이는 만 17세로 고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특히 국제 대회를 전후로 집중훈련을 하던 중에는 추행이 벌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여 판사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피고인이 폭력대상으로 여러 선수의 지위나 나이를 볼때 피해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폭력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놓았는데도 피고인이 이를 몰랐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하다"면서 징역 10개월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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